여행/제주

제주 : 천금반점 / 아르떼뮤지엄 / 곽지해수욕장 / 로맨틱새우 / 마틸다

2020. 10. 24. (토)


천금반점

  어제 새로 온 스텝분이 떠나가 버리고, 이날은 매니저님이 근무를 했다. 덕분에 세 스텝 전원 휴무!

  점심으로 게하 주변에 있는 맛집에 먼저 갔다. 근데 사실 기대 이하였다. 게스트분들도 맛있다고 칭찬을 하시길래 기재했는데, 뭐랄까... 평범했다.


아르떼뮤지엄

  그리고 다같이 애월로 향했다. 1인 뚜벅이였다면, 절대 갈 수 없었을 곳이었다. 게하에서 여기까지 버스 타고, 환승해서 또 버스 타고,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택시를 타서 도달했던 곳.

  솔직히 처음엔 그냥 인스타용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덴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마음에 드는 것도 많았다.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여기가 제일 많음에 들었었다. 아주 넓은 공간에 명화 쫙 깔아놓고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까지 나오니까, 내가 진짜 그 명화 속으로 들어와서 그 시대를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이 다음에는 무슨 테마가 나올까 궁금해하며 한참을 그 전시장 안에 있었다. 그리고 미학 공부를 다시 복습해야겠다고 (또 마음 속으로만) 다짐했다.

 

  머리 어질어질 했던 전시.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쏟아져라 금가루! 사실 이날의 착장은 전부 레이첼 언니의 옷이었다. 언니 가디건, 언니 치마, 언니 양말ㅋㅋ. 막내라서 참 행복하다.

 

  오늘 하루도 나의 인생샷을 위해 힘써준 언니들의 열정에 감사♡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이런 사진들이다ㅎㅎ 오붓오붓


곽지해수욕장

  곽지 해수욕장. 쎈 바람 탓에 파도가 엄청 났는데, 그것조차 예쁘고 웅장해보였다. 일몰도 너무 예뻤고. 역광샷 너무 마음에 든다.

 

  우리끼리도 화목하게 한 컷 q(≧▽≦q)


로맨틱 새우

  원래 몬스터살롱이라는 데에서 저녁을 먹으려다가, 외관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로맨틱 새우로 급변경. 다행히 새우가 너무 맛있었다. 세트1에 레드빅뱅 쉬림프랑 로맨틱BBQ 쉬림프가 있었는데 둘 다 굿!


마틸다

  드디어 가 본 LP 카페 마틸다. 옛 감성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다들 칵테일 한 잔씩 시키고, 스칼렛 언니의 추천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랑, 내 픽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신청했다. 신청서 넣은 지 1시간 만에 나온 것 같다. 무알콜이었지만, 분위기에 취했다ㅎㅎ.


  이동 거리 때문에 피곤했던 하루.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게하에 오자마자 고양이에게 사랑을 구겅하는 언니들ㅋㅋ 선택 받은 건 내 침대라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