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스마트홈

제미스마트 지웨이브 전동 커튼

2021. 06. 03. (목)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환장할 뻔한 커튼.

 

  ① 2021년 1월 7일 : 전동 커튼 주문

 

  스마트홈 입문은 다들 전동 커튼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가구 중에서 가장 자동화가 필요한 부분이 커튼인 것 같긴 하다. 매일매일 반복해야 하는 단순 노동이니까.

 

  ② 2021년 2월 4일 : 전동 커튼 수령

 

  주문 이후 배송 받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늦다. 근데 문제는 아... 유럽 주파수 지웨이브 컨트롤러가 왔다. 아니 분명 KR로 달라고 했는데!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다시 보내달라 했다.

 

  다른 거 구입하면 같이 보내주겠다는 고객 센터... 다른 건 필요없고 컨트롤러만 달라했더니 2~3일 만에 배송해줬다.

 

   ③ 2021년 2월 25일 : 오배송 부품 수령

 

  첫 주문이 1월 초였는데, 2월 말이 되서야 모든 부품이 왔다. 그리하여 설치 성공! 일출 30분 후에 열고, 일몰 30분 전에 닫는 자동화를 설정해서 매우 만족스럽게 1.5개월을 사용했다.

 

  그리고 보완해야 할 점을 알아냈다. 첫째는 커튼 투명도가 높아서 사생활 보호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고 (이렇게 50년을 살아왔다... 미쳤지.), 둘째는 우리 집 창이 ㄱ자인데 다른 한 쪽 면에도 전동 커튼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옆집이랑 맞닿는 쪽만 전동 커튼 달면 되지~' 했는데 이렇게 사용해보니 커튼을 안 단 쪽이 너. 무. 불편해서 결국 커튼을 연장하기로 결심했다.

 

  ④ 2021년 4월 18일 : 커튼 구입 & 커튼 연장 재료 구입

 

  커튼 레일(1자, ㄱ자), 벨트, 롤러를 추가 구입했다. 커튼은 동대문에서 엄마랑 동생 보고 골라오라고 했다. 나는 라섹을 해서 외출할 수가 없었어서.

 

  ⑤ 2021년 5월 3일 수령 : 커튼 연장 재료 수령 

 

  연장 부품들이 다 왔길래 "작업 시작하자!"하고 기존 커튼 다 떼고 조립까지 완성했더니 아차- 브라켓 주문을 안했다^^ 하... 급하게 창 가림이 필요했는데 다시 설치하기는 너무 귀찮아서 진짜 엄청 대충 뗌빵했다.

 

  왼쪽은 기존 커튼 레일을 그냥 이용했고, 앞면은 롤러 하나만 박아서 거기랑 초록색 의자 이용해서 대충 끼워만 놨다. 생각보다 잘 버텨서 놀랬다. 단, 여닫기가 불가능한 구조라서 한동안 거실에 햇빛이 못 들어왔다.

 

  ⑥ 2021년 5월 4일 : 천장 브라켓 주문

 

  주문하면 2주 내로 올 줄 알았더만, 세금 번호랑 통관번호가 내 이름이랑 불일치한다고 1주일을 고객센터랑 씨름했다. 정보 다 맞게 줬는데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내가 몇 번이고 다시 입력해보라고, 계속 썼던 번호라고 말하니까 갑자기 된대서 주문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 출고됐다. 쓸데없이 +1주일.

 

  ⑦ 2021년 6월 3일 : 천장 브라켓 수령

 

  드디어 완성. 생각보다 ㄱ자 브릿지도 잘 지나간다(감격). 이렇게 5개월에 걸친 전동 커튼 설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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