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년 4월 4주 일상

회의 - 회식 - 회의 - 회식

  1. 월요일 점심 : 편입생분들이랑 쌀국수집에서 점심 먹었다. 나는 치킨이랑 스프링롤! 시나리오 관련해서 도와주겠다고 한 것도 있고, 두 분 다 내 일 조금 도와주시고 계셔서, 친목 도모 겸사겸사. 같이 얘기 나누면서 느낀 건데, 영화학과 행정 관리는 항상 엉망인 듯.

 

  2. 월요일 저녁 : 키스텝 회의 끝나고 연출님 카드로 프로듀서, 조연출, 촬영감독 셋이서 회식했다. 다들 영화에 너무 진심이셔서, 또 한번 반성하게 됐던 시간. 열심히 해야지. 내 영화 끝까지 잘 책임져야지. 휴. 근데 연출은 왜 빠진 거여?

 

  3. 화요일 점심 : 이번 주 '이'감독님 워크샵 제작팀 후배님들이랑 밥약! 가야에서 보쌈정식 먹었다. 다들 워크샵 경험이 없으시댔는데 이번 현장이 원로케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프리 때 고생 시켜서 미안해요ㅠㅠ.

 

  4. 화요일 저녁 : 다음 주 '안'감독님 워크샵 제작팀 후배님이랑 둘이서 마라탕 먹었당! 둘 다 매워서 애 좀 먹었다. 우리는 왜 마라탕을 먹으러 갔을까... 하핫.

 

  5. 목요일 점심 : 내 작품 연출부 첫 모임!  또 마라탕이랑 마라샹궈를 먹었다. 후배님들이 젓가락 한 번 뜰 때마다 눈치 보며 주저하는 모습이, 나 새내기 때를 보는 것 같아서 귀여웠다. 그냥 편하게 드셔도 되는데.

 

  6. 금요일 저녁 : '이'감독님 사비로 닭갈비 먹었다~ 로케가 집 근처라 내가 아는 단골집으로 향했다. 다들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다. 


올해 첫 워크샵

  선세팅 후 숙박. 내가 참 좋아하는 연출부 친구들이랑 오붓이 보냈다. 잠은 2시간 밖에 못 잤지만...

  마음에 쏙 들었던 깔끔한 제반 정리. 처음에는 방 3개 빌리는 거 좀 찜찜했는데, 찍고 나니 3개 안 빌렸으면 어쩔 뻔 했어ㅠㅡㅠ

  제작부 찾는 일 별로 없었던 (나한테는) 최고의 현장. 게다가 촬영하는 방이 너무 비좁아서 우리는 옆방에 있는 게 도와주는 거였다. 도중에 틈틈히 진행 상황만 체크해주고, 환기 시키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맨날 가보면 1~2시간씩 이기고 있다고 하니, 많이 여유로워 보이길래 쉬는 시간에는 포커스 잡는 것도 배워봤다.

 

  너네가 고생이 많아... 잠깐 들어가봤는데 사우나인 줄.

 

  밖에서 거리 통제하다가 노상방뇨 목격함ㅋ 다이내믹 미아. 그래도 큰 탈 없이 끝나서 너무 다행이었다. '이'감독님, 제 4주 뒤 제 현장도 잘 부탁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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