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플푸프
'그냥'이라는 대답은 생각보다 막연하지 않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길고 구체적으로 순화해보자면 '마땅히 해야 하니까' 혹은 '정신 차리고 보니 이미 이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정도.
사람들은 '돈'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명예'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는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가 더 악질일 수도 있는 건데.
나는 '그냥' 이라는 대답을 좋아한다.
본 목적은 편집이었으나
조연출님이랑 또 퍼즐... 이것만 하다가 왔다.
↑ 퍼즐 들고 홍대 누빈 사람
그러다가 결국 첫 차 탈 때까지 놀았다.
꿈과 미래와 사람에 대한 얘기를 많이했던 시간. 그리고 각자 조용히 간직하고 있던 대담한 야망을 공유했다. 왠지 둘 다 잘 될 것 같다. bb.
알바 온 거긴 한데
찍사 알바 갔는데, 할 일 없을 때 식당 테라스에서 혼자 여유를 누렸다. 이 좋은 날씨에, 이 좋은 공간에 혼자 있다니. 바람도 선선하니 기분 정말 최고였다.
쉬는 시간에는 타로도 봤는데 그냥 그랬다. 너무 당연한 얘길 하셔서. 그냥 믿어볼 게 있다면, 카드에서 나온 그 '내가 의지할 전문가'라는 게 이왕이면 '그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게임존에 두더지잡기 기계가 있어서 한번 해봤다가 최고 기록 달성해서 상 받았다ㅋㅋ. 헤라 선크림이었는데, 마침 할머니가 썬크림이 필요하시다고 했어서 드렸다. 기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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